국제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4-09-10 18:52
[''민간인 최초 우주유영'' 스페이스X 우주선 발사<사진=연합>] 사상 첫 민간인 우주 유영을 위한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10일 발사됐습니다. AFP 통신 등 외신은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임무를 수행할 우주캡슐 '드래건'이 오늘(10일)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폴라리스 던은 억만장자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재러드 아이작먼이 닷새간 이끄는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입니다. 특히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비행 궤도보다 3배 이상 높은 1,400㎞까지 날아오를 계획입니다. 성공하면 1972년 NASA의 마지막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가 도달한 가장 높은 지점으로 기록됩니다. 또 민간 우주비행사 4명 중 2명은 비행 3일차에 스페이스X가 새로 개발한 우주선 외부 활동 전용 우주복을 입고 700㎞ 고도에서 줄에 묶인 채 우주 공간에 나가 유영하는 실험을 합니다. NASA 등 정부 기관에 소속된 전문 우주비행사가 아닌 민간인의 우주유영 시도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은 이 밖에도 우주 공간에서 36가지의 연구와 실험을 수행하고, 스타링크 위성을 통한 레이저 기반 통신도 시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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