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총리 "의료계, 협의체 참여해 의료 현실 생생히 반영해달라"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4-09-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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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치권이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가 아직 합류 여부를 밝히지 않는 데 대해 "의료계가 협의체에 참여해서 의료 개혁에 의료 현실을 생생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종합상황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의료계가 오해를 풀고 의료 개혁의 파트너가 되어주길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과 정책 내용에 대해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안을 주면 정부는 얼마든지 마음을 열고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약속했습니다.

한 총리는 사직했다가 복귀한 전공의나 최근 응급실 등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 등의 신상을 온라인에서 공개하는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블랙리스트 작성자와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수련병원을 떠받쳐온 전공의들이 한꺼번에 떠난 지 반년이 됐다"면서 "우리 의료 상황이 어렵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의료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은 결코 아니"라고 강조하며 의료 현장을 지키는 여러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에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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