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09-12 13:12
[이중고 겪는 응급실] 전국 53개 병원의 응급실에서 의사 42%가 급감하고, 이에 따라 병원 7곳은 부분 폐쇄를 고려하고 있다고 의대교수 단체가 밝혔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지난 9∼10일 수련병원 중 53곳의 응급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설문 결과, 이들 병원의 응급실 근무 의사는 지난해 914명에서 조사 기간 현재 535명으로 41%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전공의는 지난해 386명에서 현재는 33명으로 10분의 1토막이 났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병원 중 7곳은 응급실 근무 의사가 5명 이하로, 이들 응급실은 24시간 전체 운영이 불가해 부분 폐쇄를 고려해야 하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의사 수가 6∼7명인 곳은 10곳으로, 이들 병원에서는 의사 1명이 응급실을 24시간 지켜야 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으로 갈수록 응급실 운영 상태가 더 나빴습니다.대전·충청 58%, 부산 53%, 광주·전남 51% 등 50% 넘게 응급실 의사가 감소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응급실 의사 감소율은 39%였는데, 전문의는 4%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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