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료계 공동선언 "정부 변화 없어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4-09-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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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가 정치권에서 추진하는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현 상황에선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오늘(13일) 오후 의협회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러한 내용의 '의료대란 관련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에 대한 의료계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입장문 발표는 의협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전국광역시도회장단협의회, 의협 대의원회 등 모두 8개 단체가 함께 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인정하지 않으면 이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의료계가 정부와 한 합의가 제대로 지켜진 적이 없고, 기피과 문제와 지역의료 문제 등 다방면 개선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현시점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또 사직 전공의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라고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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