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10-02 09:04
[이란 미사일에 이스라엘 아이언돔 가동, 사진=AFP 연합뉴스] 이란이 현지시간으로 1일 저녁 이스라엘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대규모로 발사했습니다. 지난 4월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한 지 5개월여만입니다.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이스라엘 중심부의 중요한 군사·안보 목표물을 표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미사일 약 180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미사일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면서 "이스라엘의 공격에 하마스와 헤즈볼라의 수장들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오늘 공격은 한 시간 가량 계속됐으며이스라엘군은 "미사일 상당수가 요격됐지만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에서 일부 타격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이어 "이번 미사일 발사에는 후과가 따를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보복 계획이 있으며 시간과 장소를 결정해 행동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약 3시간 전 미국 백악관의 고위 당국자는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미군에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고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을 격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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