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10-16 07:43
[시카고 경제클럽 대담 참석한 트럼프,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재임하고 있다면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비용, 방위비 분담금으로 연간 100억 달러, 우리 돈 약 13조원을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시카고 경제클럽` 주최 대담에서 "내가 백악관에 있다면 한국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연간 100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며 "그들은 머니 머신(Money Machine·부유한 나라를 의미)"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대선을 앞두고 한미는 이달 초, 2026년 방위비 분담금을 전년도 대비 8.3% 인상한 1조5천192억원으로 정하고, 2030년까지 매년 분담금을 올릴 때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을 반영하기로 하는 내용의 방위비 분담금 협정 문안을 타결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론한 연간 100억 달러는 한국이 2026년 이후 지불할 액수의 9배 가까운 액수입니다.결국 이같은 발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할 경우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정부, '디딤돌 대출' 축소 번복 ‘오락가락’ 정책 서민 ‘혼란'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 65%…대책 마련 시급
1,100억 투입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철거, 주민들 의견은?
폭등장 시작? 하반기 서울 집값 더 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