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10-17 08:06
[폭스뉴스에 출연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한미 간 주한미군 주둔비용 재협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또 했습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6일 방영된 폭스뉴스 프로그램에서 "한국에 4만2천명의 미군이 있는데 한국은 돈을 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가 그들에게 돈을 내게 했는데, 바이든이 협상을 해서 `그들은 더 이상 돈을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우리는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시작해야 한다`는 말은 재집권하면 재협상을 요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제도 한국은 '현금 인출기'라면서 현재 한미가 합의한 액수보다 9배 많은 분담금을 한국이 내도록 할 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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