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찍 받으면 손해인데 당장 어려우니…조기노령연금 신규 수급자 증가세

양아람 기자

tbayar@tbs.seoul.kr

2024-10-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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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세였던 조기노령연금 신규 수급자가 재작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늘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베이비부머 세대(1954∼1963년생) 가운데 조기노령연금 신규 수급자는 10만 천여 명으로,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조기노령연금 신규 수급은 2019년 5만 3천여 명에서 2021년 4만 7천여 명으로 줄었지만, 2022년 5만 3천여 명으로 늘었고 지난해는 2019년의 2배 가까운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조기노령연금은 1년 일찍 받을 때마다 연 6%씩 연금액이 깎여 5년 당겨 받으면 최대 30%가 감액됩니다.

손해를 감수하면서 연금을 앞당겨 받을 만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 의원은 "조기연금 수급 원인을 분석해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후 빈곤을 막기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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