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 처분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을 탄핵소추하기로 했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오늘(18일) 국회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면서 "탄핵소추의 절차와 시기는 원내 지도부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김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전방위적으로 수사하는 특별검사법도 다시 발의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세 번째로 발의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자 대통령 탄핵 정국을 조성하기 위한 위헌적 악법"이라며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총장 탄핵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선 "사실상 검찰을 올스톱하겠다는 것"이라며 "결국 이 대표와 민주당을 향한 검찰 수사와 기소에 대한 보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검찰이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한 데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증거와 법리에 따라 나름대로 공정하게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결과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