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영교 "검찰청 여자 고위공무원 4년째 0명"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10-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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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사진=연합뉴스>]  

검찰청 내 1∼2급 고위공무원 중 여성의 숫자가 4년째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검찰청 고위공무원 숫자는 2021년 22명, 2022년 21명, 지난해 21명, 올해 27명으로 집계됐으나 여성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전 부처 1∼2급 고위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이 11%라는 점을 고려하면 검찰청은 여성 고위공무원의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이라고 서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올해 법사위 소관 기관 고위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법제처 4.8%, 법무부 7.7%, 감사원 9.3%, 법원 11.8%, 헌법재판소 37.5%로 조사됐습니다.

1∼4급 공무원으로 범위를 넓혀 여성 비율을 살펴본 결과 검찰청은 6%, 법무부 11.6%, 법원 12.9%, 감사원 14.5%, 헌법재판소 32.1%, 법제처 50.4%였습니다.

지난해 전 부처 1∼4급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23.2%였습니다.

서 의원은 "여성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있어 이런 `유리천장`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여성이 고위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인사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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