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해외직구 어린이용 우산서 유해 물질 최대 476배 초과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4-10-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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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조사 부적합 제품 <사진=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팔린 어린이용 우산에서 국내 기준치의 400배 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서울시는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된 어린이용 우산과 캠핑 의자·피크닉 매트 등 15종에 대해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와 내구성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테무와 알리의 어린이용 우산 4종 모두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거나 물리적 시험에서 국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며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테무에서 판매되는 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 대비 최대 476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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