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모레(7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합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참모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얘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초 해외 순방을 갔다 온 뒤 이달 말쯤 국정 쇄신안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한다는 방침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여론 조사에서 국정 운영 지지율이 10％대를 기록하고,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이를 앞당긴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담화 형식으로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기자회견에서 일문일답을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소상히 답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견에서 최근 야당이 명태균 씨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제기한 `공천·선거 개입 의혹`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집권 하반기 정책과 4대 개혁 추진 방향 등 국정 쇄신 방안도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