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북한군 만명 쿠르스크로 이동…수일 내 전투 참여 가능"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11-0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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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품 받는 북한군 추정 병력, 우크라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X캡처]  

미국 정부는 최소 만 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격전지인 러시아 쿠르스크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4일 브리핑에서 북한군이 "수일 안에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 군이 전투에 참여할 경우 "그들은 합법적인 군사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역시 브리핑서 쿠르스크에 있는 북한군 수가 만명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어 러시아군에 상당한 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발언을 인용하며 "북한군은 러시아가 겪는 엄청난 손실을 대체하기 위해 들어온 잠재적 병력"이라며 "나 같으면 북한군이 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월부터 러시아 본토 내부인 쿠르스크 지역으로 공격해 들어갔고, 이로 인해 쿠르스크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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