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영선 이틀째 12시간 조사 "사실관계 정리될 것"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11-0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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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 받고 청사 밖으로 나온 김영선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명태균 씨와 `돈거래 의혹` 중심에 있는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이틀 연속 12시간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전 의원은 어젯 밤 10시반쯤 창원지검에서 조사받고 나온 뒤 "조사에 성실히 임해 여러 가지 사실관계가 잘 정리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추가 소환 조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오늘 다 했다"고 말한 뒤 검찰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김 전 의원은 검찰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기 전 명씨에게 돈을 준 것은 공천 대가가 아니고,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명씨에게 돈을 준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뒤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천여만원을 명씨에게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명태균 씨가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미래한국연구소를 통해 여론조사를 해주고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자신은 미래한국연구소와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김 전 의원이 평소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내세운 명씨에게 공천을 기대하고 대가성으로 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 조사를 마친 검찰은 조만간 이번 사건 핵심 인물인 명씨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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