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단거리탄도미사일 수발 발사…미 대선 6시간 전 도발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11-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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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발 발사",자료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군은 오늘 오전 7시 30분쯤 북한 황해북도 사리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여러 발을 포착했습니다.

군은 북한 미사일의 비행 거리와 기종 등을 세부 분석 중입니다.

합참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 당국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9형을 발사한 지 닷새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 시작하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6시간 앞두고 도발을 감행해 존재감을 극대화하려는 시도로 분석됩니다.

또 한국·미국·일본의 연합 공중훈련에 대한 반발로도 해석됩니다.

한미일은 북한의 화성-19형 발사에 대응해 지난 3일 제주 동방에서 미 전략폭격기 B-1B가 참여하는 연합 훈련을 벌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EEZ 바깥쪽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일본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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