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4-11-22 10:20
''국방발전 - 2024'' 개막식에서 연설하는 김정은 <사진=조선중앙통신>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과거 미국과 협상을 통해 결국 적대적 대북정책을 확신하게 됐다며 안보를 위한 최강의 국방력 확보 의지를 거듭 천명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은 어제(21일) 평양에서 열린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4' 개막식 기념연설에서 "우리는 이미 미국과 함께 협상주로의 갈 수 있는 곳까지 다 가보았으며 결과에 확신한 것은 초대국의 공존의지가 아니라 철저한 힘의 입장과 언제 가도 변할 수 없는 침략적이며 적대적인 대조선정책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신과 정상회담으로 친분을 쌓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후 다양하게 제기되는 북미 정상회담과 협상 재개 관측에 선을 그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적을 압도할 수 있는 최강의 국방력, 이것만이 유일한 평화수호이고 공고한 안정과 발전의 담보임을 매일, 매 시각 절감케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우리 손으로 군사적 균형의 추를 내리우는 일은 영원히 없을 것임을 다시금 분명히 한다"고 다짐하며 비핵화 협상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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