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의 한 아파트 단지에 내걸린 현수막 <자료사진=연합뉴스>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 1기 신도시 내 13개 구역 3만 6,000가구가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하는 `선도지구`로 선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고양시, 성남시, 부천시, 안양시, 군포시 등은 오늘(27일) 이러한 내용의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역별 선도지구엔 분당 총 3개 구역 1만 948가구, 일산은 3개 구역 8,912가구, 평촌은 3개 구역 5,460가구, 중동은 2개 구역 5,957가구, 산본은 2개 구역 4,620가구가 포함됐습니다.
국토부는 이와 별도로 선도지구로 선정되지 않은 구역 중 주택 유형이 연립인 2개 구역 1만 4,000가구는 별도 정비물량으로 선정해 선도지구에 준하는 수준으로 지원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사업의 후속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우선 내년에 12조 원 규모로 미래도시펀드를 조성해 2026년 초기사업비부터 지원할 계획입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12월에는 관계기관 등과 협의해 온 유휴부지 개발, 영구임대주택 순환정비 등의 이주대책과 광역교통 개선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