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용철 기자
207c@tbs.seoul.kr
2024-12-07 22:29
【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습니다.투표에 참여한 인원이 국회법상 의결 정족수인 200명을 넘기지 못해 투표지를 열어보지도 못하고 폐기된 것입니다.김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표결이 시작되기 전 단체로 퇴장했습니다.탄핵 소추안이 가결되기 위해 필요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탈표는 8표.우원식 국회의장이 9시 20여 분까지 투표 종료를 선언하지 않고 여당 의원들에게 투표를 독려했지만, 김예지, 김상욱 의원을 제외한 105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우원식 / 국회의장"중대한 국가적 사안에 대해 투표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 국회를 대표해 국민께 죄송합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지 못해 죄송하다면서도 반드시 탄핵을 이뤄낼 거라고 말했습니다.민주당은 정기국회 종료 다음날인 오는 11일 바로 임시국회를 열어 탄핵 소추를 재주친한다는 계획입니다.국민의힘은 탄핵 추진의 결정적 계기가 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선 무거운 책임을 느끼지만, 대통령 탄핵으로 발생할 국정마비가 우려됐다며 당차원의 표결 불참 입장을 밝혔습니다.그러면서 탄핵보다 질서 있는 방식으로 책임져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한편 대통령 탄핵안에 앞서 표결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찬성 198표에 반대 102표로 부결됐습니다. 【 스탠딩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 위기를 한 차례 넘기게 됐지만 범야권에서는 통과될 때까지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한만큼 정치적 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TBS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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