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4-12-10 10:52
북한의 대남 확성기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후 일주일째 접어든 가운데, 북한은 이에 대한 소식을 전혀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대내 매체와 조선중앙통신 등 대외 매체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에 이은 해제, 탄핵소추안 발의와 대규모 윤 대통령 퇴진 집회 등을 지금까지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대남 비난 기사 자체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최근 남한 각계에서 나온 윤 대통령 비난 성명과 집회 관련 기사를 하루도 빠짐없이 보도했던 노동신문은 지난 4일자를 끝으로 남측 동향을 아예 지면에 싣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런 태도는 불필요하게 남한을 자극하지 않고 돌발 상황을 최대한 막겠다는 상황관리 의도로 풀이됩니다. 러시아에 대규모 병력을 파병한 상황에서 굳이 남측과 군사적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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