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정원 "선관위 부정선거 여부 판단 못해"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4-12-1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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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 소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이유 중 하나로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지난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보안점검 결과 부정선거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을 내릴 수 없었고, 이런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최근 국회에 이같은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당시 국정원의 선관위 보안점검 범위가 전체 IT 장비 6,400대 중 317대에 국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담화에서 "민주주의 핵심인 선거를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어떻게 국민들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나"며 계엄 선포 이유 중 하나로 들었습니다.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윤 대통령 담화 이튿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서 '대한민국이 부정선거가 가능한 나라인가'라는 질문에 "저희 시스템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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