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대통령 측 "미리 말하고 하는 내란 어딨나"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4-12-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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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현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당당한 입장"이라며 12·3 계엄 선포가 내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석 변호사는 오늘(19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내란죄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국민과 전 세계에 타전될 회견을 통해 '나 내란 합니다'라고 하고서 하는 내란이 어디 있고 2~3시간 만에 국회가 그만두라고 한다고 그만두는 내란이 어디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출동한 군경에게 시민들과 충돌하면 안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대통령은 법률가인데 체포란 얘기를 왜 하겠나"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이 계엄 해제 표결을 앞둔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여러 군 관계자의 진술과 배치되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입니다.

석 변호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출석 요구에 응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변론팀 구성이 마쳐지고 가동될 시점에 국민 여러분이 알 수 있게 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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