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토부, 참사기종 '보잉 737-800' 전수 특별점검한다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4-12-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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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현장<사진=연합>]  

무안국제공항에서 179명의 사망자를 낸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피해 규모를 키운 것으로 지적되는 활주로 인근의 콘크리트 재질 방위각 시설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다른 국내 공항에도 설치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고기인 보잉 737-800기종에 대해서는 국내 항공사를 상대로 우선 전수 특별점검을 진행해 정비 체계를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항공안전을 총괄하는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오늘(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무안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무안 공항은 활주로 종단 안전 구역 외곽의 활주로 끝단에서 약 251m 거리에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이 설치돼 있다"며 "여수공항과 청주공항 등에도 콘크리트 구조물 형태로 방위각 시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조류 충돌과 관련해 현재 건설이 추진 중인 신공항에 대한 관련 규정 강화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사고기에서 회수한 비행자료기록장치(FDR)과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등 블랙박스 2종을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이송해 분석 가능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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