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 대통령 측 "공수처에 출석 안 해"…체포적부심 법원서 기각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5-01-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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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향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사흘째인 오늘(1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 대통령에게 오전 10시 출석해 재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은 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언론에 "대통령은 오늘 공수처에 출석하지 않는다"며 "첫날 공수처 조사에서 충분히 기본입장을 밝혔고 일문일답식 신문에 답할 이유나 필요성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구치소에 머물고 있는 윤 대통령은 어제도 공수처의 조사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윤 대통령이 공수처의 불법 체포를 주장하며 청구한 체포적부심을 기각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중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윤 대통령을 체포한 상태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는 기한은 당초 체포 시부터 48시간이 지난 오늘 오전 10시 33분까지였지만, 체포적부심 청구로 오늘 밤 9시 5분까지로 미뤄졌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구속영장 청구 준비가 돼 있냐는 질문에 "거의 마무리돼 있다"며 앞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서울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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