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용현 윤탄핵심판 첫 증인으로…포고령 1호 입장차 밝힐까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1-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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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오늘(2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 번째 증인으로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섭니다.

김 전 장관은 오후 2시로 예정된 헌재의 4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김 전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달 8일 새벽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기습 출석한 뒤 바로 긴급체포됐고, 이후 구속돼 동부구치소에 수용됐습니다.

김 전 장관은 증인석에 앉아 계엄 선포를 앞두고 윤 대통령과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 계엄을 언제부터 준비했고 그 배경이 무엇인지에 관해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측과 국회 측은 물론 헌재 재판관들의 질문에도 답해야 합니다. 이미 형사 재판을 받고 있어 불리한 질문에는 진술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국회 활동을 제한한 포고령 1호와 관련해 `김 전 장관이 과거 대통령에게 국회해산권이 있을 당시 예문을 그대로 베껴온 것으로 윤 대통령은 문구의 잘못을 부주의로 간과한 것`이라며 `김 전 장관의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김 전 장관 측은 "착오가 있는 것 같다"며 "전체적인 검토는 당연히 윤 대통령이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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