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해외직구 어린이 청바지서 기준치 157배 초과 유해물질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3-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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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청바지에서 국내 기준치를 157배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서울시는 테무·쉬인·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섬유 제품과 완구 41종을 대상으로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 등을 검사한 결과 10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아동용 섬유제품 5종이 유해 물질 기준을 초과하거나 물리적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여아 청바지는 고무 단추에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 대비 157.4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남아 청바지 <사진=서울시 제공/연합뉴스>

남아 청바지 주머니감에서는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보다 1.2배, 여아 치마 원단에서는 1.02배 초과했습니다.

유아 블라우스에 부착된 브로치에서는 중금속 성분인 납과 카드뮴 성분이 기준치의 1.7~1.8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시는 해당 플랫폼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어린이날을 앞두고 완구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나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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