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대본 "이번 산불 초고속…몇시간 만에 동해안 어선 도달"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3-3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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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경북 안동시 임하면 내앞마을 인근 노송 군락지가 불에 타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을 중심으로 큰 피해를 낸 초대형 산불사태 당시 건조한 대기와 태풍급 강풍으로 인해 불꽃이 2㎞나 먼 곳까지 날아가 동해안 어선까지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한경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오늘(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산불은 전개 양상으로 보나 피해 규모로 보나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초대형, 초고속 산불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산 속도가 시간당 8㎞를 웃돌면서 단 몇 시간 만에 의성, 청송, 영덕을 넘어 동해안 바다의 어선에까지 불길이 도달할 정도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대형산불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75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주택 3400여 채, 농·축산시설 2,100여곳, 국가 유산 30건이 피해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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