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득 적을수록 체감물가 높아…식료품·주거비 부담 유독 올라"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4-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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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낮을수록 물가 상승에 따른 살림살이 부담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소득분위별 소비자 체감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최빈층인 소득 1분위의 체감물가 상승률이 23.2%로, 고소득층인 5분위(20.6%)보다 2.6%포인트 높았다고 2일 밝혔습니다.

또 2분위는 22.4%, 3분위 21.7%, 4분위 20.9% 등으로 소득이 낮을수록 물가 상승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저소득층의 부담을 높인 주요 요인은 지출 비중이 절대적으로 큰 식비·주거비의 물가가 유독 높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기준 소득 1분위의 지출 비중이 높은 분야는 식료품·비주류(술 제외) 음료가 20.9%, 주거비인 주택·수도·광열이 20% 등이었습니다.

지난 10년간 식료품 물가는 41.9% 상승해 전체 물가상승률(21.2%)의 2배에 달했습니다. 같은 기간 주택·수도·광열 비용은 17.5% 올랐습니다.

반대로 소득 5분위에서 지출 비중이 높은 교통, 교육, 오락·문화 비용은 10년간 각각 5.3%, 10.6%, 9.2%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지출 비중 각각 높은 품목 물가 상승률 
<자료=한국경제인협회 제공/연합뉴스>  

한경협은 "최근 10년간 먹거리 물가가 크게 상승하며 취약계층의 체감물가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농산물 수급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고 유통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농산물 수입 다변화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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