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이르면 내일 관저 퇴거…40명 규모 사저 경호팀 편성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4-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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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11일)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를 넘기지 않고 관저에서 퇴거할 것"이라며 "이번 주 금·토·일요일 중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퇴거일이 결정되면 하루 전이나 당일 오전 공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약 40명 규모의 사저 경호팀 편성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앞으로 최대 10년까지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초동 사저는 지난 2022년 5월 윤 전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도 6개월가량 머문 곳인 만큼 경호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사저가 단독주택이 아닌 주상복합인 탓에 이웃 주민이 불편을 겪을 수 있고,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반려동물이 많아 일단 서초동 사저로 옮긴 후 수도권에 다른 거처를 구하는 방안이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관저에서 키우던 반려견과 반려묘 11마리를 모두 데리고 이동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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