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계속되는 '지반침하'…서울시, 지하철 등 굴착공사장 점검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5-04-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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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 굴착 공사장 인근에서 잇따라 지반침하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가 대규모 지하 굴착 공사장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에 나섭니다.

서울시는 우선 시내 도시철도 건설공사구간 3곳 18.5㎞와 주변 도로에 대해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실시합니다.

해당 구간 3곳은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건설공사(1~3공구) 4.1㎞,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1~4공구) 13.4㎞,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공사 1㎞ 구간입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발주처가 서울시는 아니지만 서울에서 굴착 공사가 이뤄지는 광역철도 건설공사 구간에 대해서도 점검을 추진합니다.

서울을 지나는 신안산선 12.1㎞(석수역~여의도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18.7㎞(수서역~서울역) 구간이 점검 대상입니다.

또 지난해 말 8개 자치구에서 선정한 우선점검지역 50곳 45㎞ 구간과 우선정비구역도 상 우선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구간부터 GPR탐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지반 내 관측 센서를 설치해 지반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계측할 수 있는 '지반침하 관측망'을 전국 최초로 시범 설치해 운영하고, 건설공사장 주변에 신기술을 적용한 계측 장비를 설치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GPR 탐사 결과와 신기술 도입 내용을 서울안전누리(https://safecity.seoul.go.kr)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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