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 하수관 30%는 50년 넘었다…서울시 "전수조사"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5-04-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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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르는 땅꺼짐의 주요 원인인 노후 하수관로와 관련해 서울시가 전수조사를 벌여 지속적으로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말 기준 서울 하수관로 총연장 만866㎞ 중 50년 이상 된 하수관로는 3,300㎞(30.4%), 30년 넘은 하수관로는 6,028㎞(55.5%)에 달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6일) 설명자료를 내고 "30년이 도래한 하수관로에 대해 지난해 9월부터 조사를 실시 중이며, 30년 이상 하수관로에 대한 전수조사도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반침하 발생 요인이 많은 구역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조사를 마칠 계획"이라며 "상태평가 결과에 따라 정비대상 하수관로를 지속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연간 약 2,000억 원의 공기업하수도특별회계 재원만으로는 안정적인 하수도 정비에 한계가 있어 국비 등 약 1,000억 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며 "하수도요금 현실화를 추진하고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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