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4-18 10:42
평택항에 쌓인 철강 제품 <자료사진=연합뉴스>
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10억 4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5.7% 감소했습니다.3월 수출 중량도 71만t으로 15.5% 줄었습니다.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12일부터 기존에 한국 등 주요국에 부과한 쿼터(할당량) 내 관세 면제를 없애는 방식으로 세계 주요국 수입 철강 제품과 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이에 따라 한국의 경우 지난 2018년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받았던 연간 263만t 규모의 철강 면세 쿼터가 없어졌습니다.다만, 지난달 철강 제품의 대미 수출 감소는 주로 최근 자동차 제조 등에 쓰이는 철강판(-26.5%)에서 나타났고 철강판과 수출 규모가 비슷한 강관 제품 수출액은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한국 철강 업계는 장기적으로 관세 부과를 피할 수 있는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새 통상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현대제철은 최근 미국에 약 30조 원을 투입해 오는 2029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루이지애나주에 전기로 제철소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포스코 역시 현대체철의 제철소에 공동 투자해 물량을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헌재 만장일치로 윤석열 파면…조기 대선 시작
헌재, 윤석열 대통령 파면…재판관 8명 전원 만장일치
탄핵 가결 시민 "환호", 헌재 "신속 공정 재판"
대통령 탄핵안 가결, 희비 엇갈린 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