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이 오는 7월 초까지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폐지와 양국 간 산업협력 등과 관련해 패키지 합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미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2 2 통상 협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브리핑에서 "한국에 부과된 관세에 대한 면제와 예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 폐지를 목적으로 '7월 패키지'를 마련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협의의 기본 틀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협의에서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양국은 조만간 산업부와 미국무역대표부 간 실무 협의와 추가 고위급 회담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한미 간 관세 폐지, 산업협력 등에 대한 최종 합의는 6·3 대선 이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