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T 28만 명 유심 교체…"'재부팅 요구' 스미싱 주의"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04-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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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재고가 소진된 SKT 매장 <사진=연합뉴스>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이 어제(28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한 가운데 지금까지 28만 명이 유심을 교체했습니다.

SK텔레콤은 오늘(29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유심 교체를 완료한 이용자는 28만 명, 온라인을 통해 유심 교체를 예약한 이용자는 432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28일) 하루 동안 SK텔레콤에서 KT나 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경우는 3만 4,000여 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알뜰폰으로 이동한 이용자까지 합하면 이탈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탈취된 유심 정보로 인한 금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해커가 빼돌린 유심 정보를 활용해 이용자에게 스미싱을 시도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스미싱대응팀은 '재부팅 후 보안점검을 진행하지 않으면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된다' 등의 피싱 메시지가 오면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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