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힘 단일화 두고 갈등…"이틀 안에 단일화" vs "강제단일화 손떼라"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05-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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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김문수-한덕수 대선 단일화 위한 회동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둘러싸고 각 후보와 당 지도부 간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이 이틀 안에 반드시 단일화를 성사시키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는 '선출된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해당 행위'라고 맞섰고, 한덕수 예비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향해 '단일화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8일)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부터 이틀간, 대선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11일 전에 단일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를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단일화는 김 후보의 약속"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러한 당의 압박에 대해 "정당한 절차와 경선을 거쳐 선출된 후보를 당의 몇몇 지도부가 끌어내리려는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다"며 "일주일간 각 후보는 선거 운동을 한 후에 단일화하자"며 당의 '11일 전 단일화'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는 "단일화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국가와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 민생을 걱정하는 분께 큰 실례와 결례 또는 정말 못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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