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자격 회복…당원투표로 후보 교체 무산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5-05-1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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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의 김문수 후보가 당 대선 후보 자격을 되찾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10일) 밤 김문수 후보를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데 대한 찬반 당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아 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국민의힘이 추진한 후보 교체 절차는 중단돼 김문수 후보가 대선 후보 자격을 회복했습니다.

김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이제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즉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뜻을 함께하는 모든 분과 연대하겠다"며 한덕수 후보를 향해 "끝까지 당에 남아 이번 대선에서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난 8일 김문수-한덕수 회동 <사진=연합뉴스>]  

한 후보 캠프는 대선 후보 변경이 무산된 데 대해 "한 후보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김 후보와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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