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5-23 11:20
경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최초로 대통령경호처 내 비화폰 서버 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경찰 특별수사단은 오늘(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 박종준 전 경호처장 및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와 관련해 비화폰 서버 기록을 임의제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아울러 윤 전 대통령 등이 사용한 비화폰, 업무폰 등을 압수·임의제출 받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경호처 내 강경파로 체포 저지를 주도한 김성훈 차장이 사의를 표한 뒤 경호처는 이전보다 임의제출에 적극적인 분위기로 바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앞서 경찰과 경호처는 3주가량 합동 포렌식을 진행해 비화폰 서버 기록 대부분을 복구했습니다.포렌식 대상은 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부터 올해 1월 22일까지 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에 체포 저지를 지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관련 내용으로 한정됐으며, 비상계엄 사태 관련 자료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서버 기록에는 윤 전 대통령, 김 차장 등이 주고받은 비화폰 통화기록과 문자 수·발신 내역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경찰이 `판도라`로 불리는 핵심 증거들을 손에 쥔 만큼 향후 경호처 수사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경찰은 자료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을 추가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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