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주요 대선 후보들은 마지막 TV 토론에 나섭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은 오늘(27일) 밤 8시 정치 분야를 주제로 진행됩니다.

후보들은 먼저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이어지는 공약 검증 토론에서는 정치 개혁과 개헌, 외교·안보 정책을 주제로 논쟁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4년 연임제 개헌 등 자신의 공약 설명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정책을 검증하면서 특히 개헌 공약에서 임기 단축을 사실상 배제한 이 후보를 상대로 개헌 의지의 진정성을 문제 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과거 부정선거 관련 발언 등 정책 일관성이나 국정 능력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정치개혁 공약을 내세우며 다른 후보들의 정치개혁 의지를 검증하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