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28일) 새벽 4시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갑니다.

노사는 어제 오후부터 통상임금 쟁점을 두고 막판 교섭을 이어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합니다.

우선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씩 연장하고, 막차 시간도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해 모두 189회 증회 운행합니다.

시민들이 주요 거점이나 거주지에서 지하철역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각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모두 117개 노선 625대가 투입되며, 셔틀버스 노선 정보는 서울시 누리집(https://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버스는 보광운수, 원버스, 정평운수 등 15개 노선으로, 2113번, 2114번, 2236번, 7024번, 7737번, 7738번, 7739번, 8777번, 4433번, 6642번, 6645번, 6647번, 1162번, 1164번, 6633번입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택시 이용 증가와 교통불편 상황에 대비해 파업 시작부터 종료까지 택시 합승 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할 방침입니다.

승객들이 동의한 경우 합승이 가능하며, 합승 승객으로부터 과다한 택시요금이 징수되지 않도록 현장 안내 등도 시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