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 투표소서 투표용지 반출 논란…선관위 "책임 통감"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5-05-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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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어제(29일) 서울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서대문구 신촌동 사전투표소 출입구에서 생중계를 하던 한 유튜브 채널에는 시민들이 투표소 밖에서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 낮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관외 사전투표자가 본인 확인과 투표용지 수령 후 기표 대기 줄이 투표소 밖까지 이어진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어제 투표 마감 결과 관외 사전투표자 투표용지 발급 매수와 관외 사전투표함 내 회송용 봉투 개수가 일치했다며 "반출된 투표지는 없었고,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던 모든 선거인이 빠짐없이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모두 선관위의 책임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하고, 남은 선거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선관위 고위직 간부들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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