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3년 만의 정권 교체…이재명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06-0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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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연설하는 이재명 대통령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앵커멘트 】
6·3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오늘(4일) 바로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조주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9.42%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8.27%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사상 두 번째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민심은 3년 만의 정권 교체를 선택한 것입니다.

이 후보는 호남 지역의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수도권과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충청권의 지지를 받으며, 득표수로는 역대 가장 많은 1,728만여 표를 얻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보수 텃밭인 영남권에서는 우위를 점했지만 후보교체 논란과 단일화 무산 등의 악재 속에 정권 교체를 원하는 민심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선은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보궐 선거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은 인수위원회 구성 없이 바로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아침 첫 일정으로 김명수 합참의장으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국회 로텐더홀에서 약식으로 진행된 취임 행사에서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현장음 】이재명 대통령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민생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불황과 일전을 치른다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바로 가동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 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TBS 조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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