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가 도입한 관세만으로 미국 적자 10년간 3천819조 원 감축

이주예 기자

annjuyelee@tbs.seoul.kr

2025-06-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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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새롭게 부과한 관세만으로도 미국이 향후 10년간 재정적자를 2조 8천억 달러까지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방의회 산하 예산분석기관 의회예산국(CBO)은 야당인 민주당의 요청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의회예산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5월13일까지 시행한 관세 인상 조치가 2035년까지 재정 적자를 2조 8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천819조 7천600억 원가량 줄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이에 따른 연방정부의 차입 감소로 5천억 달러의 이자 비용이 절감돼 모두 2조 8천억 달러의 재정적자 축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BO의 분석에 반영된 관세 조치에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30% 추가 관세를 포함해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자동차 부품과 철강·알루미늄 등에 대한 25% 관세가 포함됐습니다.

현재 미국 정부의 부채는 약 29조 달러에 달하고, 오는 2034년까지 50조 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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