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수 경기침체 장기화에 1분기 숙박·음식점업 대출 90조↑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5-06-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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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주문하는 손님 <사진=연합뉴스>]  

내수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숙박·음식점업의 금융권 대출액이 9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은 90조 4,200여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이 9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 분기보다 1조 4,000억 원 증가하면서 2년 6개월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숙박·음식점업 대출이 늘어나는 것은 고금리·고물가 등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된데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장기화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된 여파로 풀이됩니다.

새 정부는 내수 회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속도를 내고,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규모 빚 탕감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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