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주예 기자
annjuyelee@tbs.seoul.kr
2025-06-23 11:15
미국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습에 나선 뒤 이란의 대응에 각국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산유국이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석유 수송로 중 하나인 호르무즈 해협의 길목에 있는 이란이 어떤 대응을 하느냐에 따라 세계 에너지 시장이 요동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현지시간으로 22일 이란 의회는 미국의 폭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습니다.이란의 최고국가안보회의(SNSC)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최종 결정을 내리지만, 해협 봉쇄 위험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한층 더 커진 셈입니다.원유 선물시장에서 현지시간 22일 브렌트유는 장중 최대 5.7%,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4% 이상 급등한 뒤 상승 폭을 다소 반납한 상태입니다.이는 이란이 미국의 핵시설 폭격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아직 패닉 상태는 아니라는 신호로 해석됩니다.다만 만약 이란이 국제 에너지 운송을 방해하려고 한다면 시장에 미칠 충격파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투자은행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는 등 상황이 악화한다면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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