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0년 지난 서울 노후 학교건물 34%…교육청, 점검 강화

이주예 기자

annjuyelee@tbs.seoul.kr

2025-06-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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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노후 교사동의 안전 등급을 세분화하고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도입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25일) 노후 학교 건물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노후 교사동 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책은 지어진 지 40년 이상 지난 노후 교사동이 전체 학교 면적의 34%에 달하고 10년 안에 그 비율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마련됐습니다.

우선 기본 A∼E 5단계 안전 등급에서 당장 안전에 지장은 없으나 주요 부재에 경미한 결함이나 보조 부재에 결함이 발견된 C등급을 C1(양호), C2(보통), C3(미흡), C4(불량)의 4단계로 세분화합니다.

특히 D등급에 근접한 C4 등급 시설은 '노후 위험 건축물'로 특별 지정합니다.

정밀 안전 점검 주기는 기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보수·보강 주기를 앞당겨 안전 등급 하향을 최대한 지연시킬 방침입니다.

안전 점검과 진단 시기를 조정해 올해 안에 완료하고 겨울방학 중 보수·보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학사 운영 공백을 최소화합니다.

또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상시 감시 체계도 구축하며, 웹 기반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시설물의 노후화 속도와 미래 안전 등급을 예측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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