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규백 "9·19 군사합의 당장 복원보다는 민간 남북 교류부터"

이주예 기자

annjuyelee@tbs.seoul.kr

2025-06-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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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안규백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9·19 남북군사합의를 바로 복원하기보다는 민간 차원의 남북 교류부터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오늘(27일) 청문회 준비를 위한 사무실이 마련된 용산 육군회관으로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9·19 군사합의 복원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도 먼저 문화와 예술 교류가 있었고, 그 이후에 군사적 문제까지 해결하지 않았느냐"며 "먼저 민간 차원의 서로 교류가 있고, 그리고 9·19 군사합의도 다시 복원해서 한반도에 평화의 기류가 흐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9·19 군사합의도 다시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지금 바로 복원하는 것보다는 (한반도) 상황과 여러 여건을 조합해 보면서 어떤 것이 가장 평화로운 방법인지 어떤 것이 남북이 가장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인지, 이 문제를 최적화시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후보자의 이같은 발언은 9·19 군사합의를 이전 그대로 복원하기보다는 남북 대화를 통해 최적의 군사합의를 다시 도출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5선 국회의원인 안규백 후보자는 1961년 5·16 군사쿠데타 이후 64년 만에 지명된 군 장성 출신이 아닌 국방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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