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찾은 안보실장…트럼프 "9일까지 협상 마무리"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5-07-0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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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통상·안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습니다.

위 실장은 현지시간으로 6일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협상이 중요한 국면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미국은 미국대로 어떤 판단을 하려고 하는 국면이고 우리도 거기에 대응해서 또 판단해야 하는 때"라고 설명했습니다.

위 실장은 사흘간 워싱턴DC에 머물며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등 미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합니다.

위 실장은 루비오 장관과의 협의가 무역 협상에도 도움이 될 여지가 있냐는 질문에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방위비가 관세 협상과 연계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슈들이 서로 얽혀 있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8일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협상에 진전이 없는 국가에는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서한을 보내겠다며 조속한 협상 타결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과 만나 12개국이나 15개국에 관세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며 대부분 국가와의 협상을 오는 9일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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