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6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8.5%…3년 만에 최고치

강경지 기자

bright0248@tbs.seoul.kr

2025-07-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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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오늘(8일) 공개한 `6월 경매 동향 보고서`를 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98.5%로 전월(97.7%) 보다 0.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4월(97.2%)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 2022년 6월 110.0%를 나타낸 후 3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이달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앞두고 실수요자가 몰린 데다 최근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자 경매로 매입해 토지 거래 허가 구역 규제를 피해 보려는 투자 수요도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노원·도봉·구로구 등 외곽지역에서도 고가낙찰 사례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낙찰가율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지난달 28일부터 주택 담보 대출을 6억원 이하로 제한한 `6·27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향후 서울의 낙찰가율 상승세는 꺾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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