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최저임금 1만320원…올해보다 2.9% 인상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5-07-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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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원회 제12차 전원회의 <사진=연합뉴스>]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만32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노·사·공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어제(10일) 제12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6년도 최저임금을 이같이 의결했습니다.

올해 최저임금(만30원)보다 290원, 2.9% 높은 금액이며, 한 달 노동시간 209시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 6,880원입니다.

내년 최저임금은 2008년 이후 17년 만에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의 합의로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근로자위원 중 민주노총 위원 4명은 공익위원이 제시한 심의 촉진 구간에 반발하며 회의 도중 퇴장했습니다.

이번 최저임금에 대해 한국노총은 "저임금 노동자의 생계비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경영계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노사 모두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다음 달(8월)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고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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