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란특검, `평양무인기 투입` 김용대 드론사령관 피의자 소환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7-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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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출석하는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과 관련해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소장)을 소환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오늘(17일) 김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지난해 10월쯤 드론사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직접 지시했는지, 또 군이 이를 은폐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를 조사 중입니다.

특검팀은 지난해 10∼11월 윤 전 대통령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건너뛰고 직접 드론사에 평양 무인기 투입 준비를 지시했다는 취지의 현역 장교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녹취록에는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V(대통령을 의미)의 지시라고 했다", "국방부와 합참 모르게 해야 한다고 했다", "삐라(전단) 살포도 해야 하고, 불안감 조성을 위해 일부러 드론을 노출할 필요가 있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사령관 측은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은 합동참모본부 지휘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으며, 계엄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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