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집중호우 지역 감염병 위험↑…"위생 수칙 철저히 지켜야"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7-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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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빗물에 잠긴 전남 나주 도로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호우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풍수해 감염병 유행 대응을 요청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수해 발생 지역에서는 하수관의 범람 등으로 오염된 물을 섭취함으로써 살모넬라균 감염증 같은 장관 감염증, A형 간염,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습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조리 전· 후와 식사 전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하고, 포장된 생수나 끓인 물, 익힌 음식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설사, 구토 같은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 식재료 세척 등 조리 과정에 참여하지 않아야 하고, 오염된 물에 닿거나 약 4시간 이상 냉장이 유지되지 않은 음식은 폐기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수해에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안전한 물·음식물 섭취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집단으로 발생해 발열, 설사 등 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로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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